《유료 시나리오》

시나리오 카드는 세션 관련이라면 편히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유료 시나리오이지만 수정 중이기에 드라이브 스루 RPG에서의 판매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수정이 완료되면 드라이브 스루 상에서도 수정 이후 파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소개
배경: 현대 미국 아컴
추천 인원: 2~4인 | 예상 플레이 시간: 오프라인 세션 6시간 내외
본 시나리오에는 창작된 신화 생물이 등장하며 의뢰를 받을만한 직업의 탐사자들을 시나리오에 참여시키기 쉽습니다.
탐사자들이 의뢰를 받고 움직이는 동기를 가진 시나리오로 수록 시나리오 중 비교적 간단하고 정석적인 구조를 하고 있으며, 배경을 쉽게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의뢰를 받은 적 있던 탐사자들을 시나리오에 참여시키기 쉽습니다.
시나리오 개요
최근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전(前) 아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였던 제라드 퍼킨스가 실종되었습니다. 신고자는 제라드가 고용한 가정부로, 자택에서 며칠째 보이지 않아 이상함을 느껴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자택을 수사하던 중 그의 위기를 암시하는 자필로 쓴 글이 발견되었지만, 어디에서도 제라드의 흔적을 찾지 못했기에 경찰은 수사를 일시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실종된 제라드의 누이이자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인 레슬리 우즈가 이 일에 대해 의뢰할 사람을 찾습니다.
해당 시나리오가 수록된 시나리오집 통판 중입니다(~5/10)
시나리오집 인포
이후 본문 내용은 마스터링 예정인 수호자만 확인해 주세요.
판매 샘플을 위해 본편 초입까지 공개합니다.
수호자 사전 안내
인간의 몸을 빌려 태어난 이질적인 존재가 등장합니다. 이것을 포함한 시나리오 등장 요소에 대한 상의는 탁 내에서 충분히 한 후 플레이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시나리오를 시작하기 위한 탐사자 백스토리의 몇 가지 제안입니다. 아래 제시한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탐사자들은 레슬리가 개인적인 의뢰를 할 만한 사이입니다(학연, 음악계 동료, 후배, 퍼킨스 가의 후원을 받는 예술가 등).
- 탐사자들은 제라드와 평소 친한 사이였습니다(제라드가 지휘했던 오케스트라 단원, 퍼킨스 가의 후원을 받는 예술가 등).
- 레슬리와 탐사자들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 소개해 줍니다.
- 탐사자들은 이 근방에서 유명하고 믿을만하여 레슬리가 개인적으로 연락을 할 만한 사람입니다.
- 레슬리가 의뢰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고 먼저 연락했습니다.
시나리오에서 탐사자들은 레슬리 우즈의 의뢰를 받아 제라드 퍼킨스의 죽음에 대해 알아보고 비르투오의 행방을 찾아 나섭니다. 탐사자들은 이 과정에서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시기와 계절은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시나리오이지만, 편의상 10월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탐사자들이 시나리오를 시작하는 날짜는 10월 14일입니다.
날짜 참고
2년 전 5월 바이올린 깨어남.
2년 전 11월 바이올린이 제라드에게 비르투오를 잉태하게 함.
작년 4월 비르투오 태어남.
10월 14일 현재
시나리오 배경
오래된 신화서에 성격이 생기듯 성격이 생긴 악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묘한 의식으로 생겨난 바이올린은 퍼킨스 가의 유산이며, 오랜 시간 그 집의 창고에서 잊힌 채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3년 전, 제라드 퍼킨스가 그 바이올린을 발견해 연주했고, 바이올린의 욕망이 깨어납니다. 이 바이올린은 자신의 영향력만을 생각할 뿐, 인간의 안위를 걱정하지도 도덕성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탐사자들은 세상에 영향을 줄 힘을 모으려는 이 바이올린을 막아야 합니다.
저주받은 바이올린, 디아블로
이 바이올린은 더 뛰어나고 아름다운 소리로 연주될수록 듣는 이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연주자가 더욱 실력을 갈고닦으면 그를 도와주듯 더 생생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연주자가 최고의 경지에 이를 때, 연주자의 뇌를 변이시켜 그에게서 모든 소리를 빼앗고 그 바이올린이 내는 소리만 들을 수 있게 만듭니다.
아름다운 소리만큼은 사랑받았지만, 바이올린을 두려워한 사람들에 의해 바이올린은 더는 연주되지 못합니다. 이 바이올린은 연주되지 않으면 다른 어떤 영향도 줄 수 없었기에 오랜 시간 창고에서 잊힙니다.
3년 전, 제라드에 의해 다시 깨어난 바이올린은 다시 잊히지 않기 위해 여태와 조금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힘을 모읍니다. 자신을 연주할 연주자를 직접 만들고, 소리로 매혹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에게서 힘을 모으는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아직 세상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었으므로 인간의 도움을 받기로 한 바이올린은 여태 모은 기이한 힘을 이용해 제라드의 몸에 기생하는 형태로 자신의 화신인 비르투오를 만들고, 키우려 합니다.
바이올린의 화신, 비르투오
바이올린은 제라드의 체내에 이변을 일으켜 화신이 자라날 씨앗을 심었습니다. 바이올린의 화신 비르투오는 디아블로가 바라는 이상적인 연주를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존재이며, 연주를 통해야 영향을 주는 바이올린과 달리 촉수를 통해 상대와 연결하여 직접 암시를 걸거나 정신력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비르투오는 인간의 몸을 빌어 태어났지만, 인간이 아닙니다. 머리와 몸으로 구성되어 있어 얼핏 인간과 유사하나, 알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고, 성별의 개념조차 없으며 태어난 지 1년 반 만에 현재의 크기로 자랐습니다.
저주받은 바이올린의 300년
18세기 초, 이탈리아의 악기장인 엠마누엘레 롬바르도는 누구보다 완벽한 악기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온갖 나무와 동물의 창자를 이용해 악기를 만들었고, 심지어 인간의 시체에서 창자를 꺼내 악기를 만들기도 하며 ‘소리’에 대한 모든 것을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15년 동안 연구한 끝에 그는 세상 그 어떤 악기보다 가장 아름다운 음색을 내는 바이올린을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은 기괴하고 마법적인 의식과도 같았기에 그가 만든 악기에는 자아가 생겼습니다.
바이올린은 롬바르도가 한 바이올리니스트에게 넘겨 작은 카페에서 연주되다, 진가를 알아본 영국인 딜레탕트 리처드 퍼킨스에게 고가에 팔립니다. 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가진 바이올린은 퍼킨스 가문 대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퍼킨스의 이름으로 대여되었던 몇 번의 연주회에서, 연주자가 인생 최고의 무대였다 평가받는 공연을 마친 직후 청력을 잃는 현상 때문에 디아블로라는 별명이 붙게 됩니다. 이후 퍼킨스 가에서 바이올린을 가지고 미국에 이민을 왔고, 바이올린은 그 악명 때문에 연주되지 못한 채 창고 속에서 오랜 시간 잊힙니다.
그동안 바이올린은 ‘연주되고 싶다’라는 강한 염원을 갖게 되었고, 제라드 퍼킨스에게 발견되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소리의 찌꺼기
바이올린은 원래 연주자의 정신력과 마력을 흡수하여 힘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추가적은 방법을 통해 힘을 모으려 합니다. ‘소리의 찌꺼기’는 바이올린이 연주되지 않을 때도 인간에게 영향을 주기 위한 수단입니다. 바이올린은 연주를 들은 후 정신력 대항 판정에서 실패한 탐사자에게 찌꺼기를 심습니다.
찌꺼기는 숙주의 마력을 하루에 1D10점씩 빨아들입니다. 찌꺼기에 마력을 빼앗긴 대상은 다음날 건강 판정에 성공하면 마력을 1점 회복하고 평소대로 처리하지만, 실패하면 그날 하루 동안은 마력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찌꺼기가 마력을 빨아들일 땐 주변 소리도 함께 빨아들여 다음 날이면 청각에 이상이 생깁니다. 전날 밤에 잠결에 들은 창문 밖 벌레 우는 소리, 이불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자신의 숨 쉬는 소리, 몸 안에서 났던 다양한 소리가 온종일 귀에서 맴도는 식입니다.
찌꺼기는 하루에 최대 10점의 마력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청각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충분히 힘을 흡수한 찌꺼기는 이제 빼내어달라는 듯 진동하기 시작하며, 머릿속에서부터 온몸을 떨리게 합니다.
몸에 있는 찌꺼기는 진동으로 신체를 변화시키고 무너뜨립니다. 이 진동은 평범한 진동이 아니라 모든 신체를 무너뜨리는 진동입니다. 진동이 계속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체온이 올라갑니다. 혈관이 수축하여 피가 통하지 않아 신체 끝이 괴사하거나, 이빨이 빠지고 제대로 걸어 다닐 수조차 없습니다. 결국에는 의학적으로 밝힐 수 없는 방법으로 기이하게 녹아내린 채 사망에 이릅니다. (이 모습을 보면 이성 판정 1/1D6) 이 현상은 하스투르의 노래(수호자 룰북 p.263)의 사망하는 모습을 참조하나 내장은 이미 녹아내리고 체액이 초록색으로 기이하게 변형된 채입니다.
이 진동은 바이올린이 소리의 찌꺼기를 회수할 때까지, 혹은 숙주의 체력을 모두 깎아 신체를 무너뜨릴 때까지 계속됩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이 현상은 일주일 내로 모두 겪습니다.
소리의 찌꺼기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방법
찌꺼기가 심어진 탐사자가 있다면 시나리오의 마무리에 참고합니다.
- 바이올린의 연주를 다시 듣는다
바이올린이 소리의 찌꺼기를 회수하려면 그 바이올린의 음악을 직접 들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과정은 비르투오의 선율(p.122)을 참고해주세요. 비르투오가 연주하는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도 살아남으면 찌꺼기는 회수되고 그로 인한 증상은 모두 사라집니다.
- 멀리 도망침
이 지역에서 멀리 도망쳐 바이올린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영향이 멈출 때까지 멀리 도망치려면 아컴시를 벗어나야 합니다. 찌꺼기는 멀어진다고 해도 마력을 계속 흡수할 테지만 충분한 마력을 흡수했다면 기지국의 통신이 끊긴 듯 아무 증상도 생기지 않습니다. 바이올린의 소리도 듣지 못합니다. 물론 바이올린과 다시 가까워진다면 잠들어있던 찌꺼기가 깨어나 진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 비르투오를 물리치고 바이올린을 부숨
전투 등을 통해 둘 다 처치하게 되면 이 현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찌꺼기에 영향받은 탐사자들이 참지 못하고 청각 이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가면 의사는 외적으로 보이는 문제는 없으니, 정밀검사를 해보자 제안합니다. 탐사자가 주변에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혹시 있느냐고 물어보면 루이스가 비르투오의 영상을 공개한 이후 시점엔 있고, 그 전엔 아직 없을 것입니다. 물론 날을 잡고 정밀검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의학으로 원인을 밝혀낼 수는 없습니다.
최근 몇 달
제라드 퍼킨스는 자기 뱃속에서 움튼 생명이 음악의 신이라고 생각하여 그런 이름을 지어주었고, 깊은 부성애를 느낍니다(바이올린의 세뇌). 그는 무면허 의사를 통해 제왕절개술로 배에서 자라던 비르투오를 빼내고 키웠습니다. 비르투오가 기생하며 제라드의 건강을 빨아들였기 때문에 최근 몇 달 동안 그의 얼굴빛은 누렇고 항상 눈 밑에 그늘이 진 채 초췌했으며, 예전의 체격보다 훨씬 더 말랐습니다.
제라드는 비르투오의 빠른 성장과 바이올린 실력을 보고 이 존재가 정말 자신의 직감대로 음악의 신이라는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낍니다. 바이올린에 조종당하여 비르투오와 바이올린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이것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아야 할 비정상적인 존재임을 직감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라드는 갈등하면서도 바이올린의 암시를 이기지 못하고 천천히 비르투오를 위한 연주회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연주회가 제대로 계획되기 전, 그 갈등하는 마음을 깨달은 비르투오가 제라드가 견디지 못할 연주를 하여 제라드를 살해했습니다. 마침, 그것을 목격한 것은 제라드의 조카인 루이스였습니다. 약 1년 전, 루이스는 우연히 퍼킨스 별장에 방문했다가 비르투오의 연주를 들었고 바이올린 소리에 매료되었습니다. 이후 루이스는 제라드에게 다시 그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싶다고 요청합니다. 제라드는 처음엔 허락하지 않다가 결국, 조카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 뒤로 루이스는 그 연주를 듣기 위해 종종 제라드가 머문 퍼킨스 별장과 제라드의 집을 방문했습니다(제라드가 다시 자택에서 머문 지는 근 7개월이 됨).
닷새 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방문했던 루이스는 비르투오가 바이올린 연주 중 제라드를 터뜨려 죽이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루이스는 광기에 걸리지만, 바이올린의 암시로 인해 비르투오와 바이올린을 데려갔습니다. 이 뒤로 루이스는 바이올린의 꼭두각시가 됩니다. 바이올린은 루이스가 자신을 세상에 알려주기를 원합니다.
현재 비르투오는 아컴 하이드 호텔에 있습니다. 탐사자들에겐 비르투오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까지 사흘의 시간이 있습니다.
도입
시나리오는 10월 14일, 레슬리가 탐사자들에게 제라드 퍼킨스를 찾아줄 것을 의뢰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그는 전화 등으로 미리 연락하고 찾아올 것입니다. 탐사자들의 상황에 맞게 설정해 주세요. 약속 장소에서 레슬리는 선글라스를 쓰고 택시를 타고 탐사자들을 만나러 옵니다(유명인이니까요).
레슬리는, ‘현재 경찰이 자발적인 가출로 수사를 종료한 상태이긴 하지만 이상한 점이 많으니, 제라드의 실종에 대해 알아봐 줄 수 있느냐?’라고 말합니다. 탐사자들이 의뢰에서 알아보아야 하는 것은 제라드의 행방, 그가 고용한 비서와의 관계, 제라드의 최근 3년간 행적입니다. 레슬리는 다음을 이야기합니다.
➜ 제라드는 근 3년 동안 매우 이상했습니다. 가족의 연락도 거의 받지 않은 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모든 연락은 그의 비서를 통했습니다.
➜ 둘은 몇 달 전부터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고, 공연장 대여와 의상을 알아보는 등 어떤 연주회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레슬리에게 연주회에 관해서 물어보면 어떤 연주회를 하는지, 등장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제대로 밝힌 적이 없습니다.
레슬리는 순회공연을 준비해야 하므로 바쁘다면서 탐사자들에게 제라드의 자택 주소와 본인 매니저의 연락처를 남깁니다. 평일 오후 두 시부터 여섯 시 이내에 제라드의 자택을 찾아간다면 가정부가 근무 중이므로 안으로 들어가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입니다. 탐사자들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 연락처로 요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페이지는 시나리오를 시작할 때 탐사자에게 제시하기 좋은 인물 정보 핸드아웃입니다. 인물의 경력 등은 자유롭게 덧붙여주세요(기능과 특성치는 부록을 참조).
수호자 노트: 레슬리와 제라드는 혈육이지만 그다지 친밀한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연락이 잘되지 않으면 안 되는 대로 지내다가, 실종이 유력해지자 뒤늦게 가족의 행방에 대해 알아보는 것입니다.
핸드아웃 1 등장인물 사전 정보
등장인물 사전 정보
퍼킨스 가문
클래식 음악계에서 유명한 부유층 가문입니다. 대대로 뛰어난 예술가들을 후원하여 양성했고 이 집안에서도 음악계에서 이름있는 인물들이 많이 태어났습니다.
제라드 퍼킨스(52)
남성.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전(前) 아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입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레슬리 우즈의 남동생이기도 합니다. 3년 전 건강의 문제로 사직했으며, 이후로 두문불출하던 중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옵니다.
레슬리 우즈(56)
매사추세츠 아컴 출신의 저명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주 활동지는 뉴욕입니다. 최근에도 활발히 활동하며 봉사와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제라드 퍼킨스의 누나이기도 합니다.
애슐리 힐턴(29)
제라드 퍼킨스의 실종을 처음 눈치채고 신고한 가정부입니다. 제라드의 집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본편
이 시나리오는 단서를 선형적으로 따라가면 결말에 도달합니다.
제라드 퍼킨스의 자택
레슬리가 알려준 제라드 퍼킨스의 자택은 아컴 북부 브라운가(st.)에 있습니다. 꽤 고급스럽게 지어진, 작은 창이 특징적인 2층 주택입니다. 1층에는 닫힌 차고도 보입니다. 정원은 잔디와 침엽수 몇 그루뿐입니다.
현관으로 들어가면 실내에 오래 배어있던 것 같은 눅진하고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보기에는 물건이 거의 없어 깔끔해 보이지만, 내부는 기이한 냄새가 가득하고, 환기도 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레슬리가 말해준 대로 평일 오후 두 시부터 여섯 시에 찾아간다면 가정부 애슐리 힐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애슐리는 이번 달까지 마저 일하기로 레슬리와 이야기했으므로 제라드 퍼킨스가 사라져도 예정대로 출근합니다. 여기서 그와 대화할 수 있으며 힐턴은 에드워드 스콧의 연락처 또한 알고 있습니다.
애슐리 힐턴
힐턴은 한 달 전 제라드 퍼킨스에게 고용된 가정부입니다. 1층의 집안일과 세탁, 저녁 식사 준비를 담당합니다. 제라드는 힐턴에게 2층은 관리하지 않아도 되니 올라오지 말라고 했으므로 힐턴은 비르투오를 직접 만난 적도 없고 제라드가 누구와 함께 사는지 잘 모릅니다(루이스 우즈를 만난 적 또한 없습니다).
플레이어에게 다음을 전합니다.
닷새 전 애슐리 힐턴이 목격한 것:
“닷새 전에도 저는 평소대로 출근 시간인 오후 두 시에 도착했어요. 들어왔을 때 집안에 특이한 점은 없이 평소랑 같아서 맡은 일을 했죠. 거실에 퍼킨스 씨의 휴대전화가 놓여있어서 집 안에 계실 거로 생각했는데, 조용했어요. 보통 제가 퇴근하기 직전쯤에 저녁 식사를 가져가려고 2층에서 내려오시는데 그날은 오시지 않았어요. 물론 이전에도 몇 번 이런 일이 있었고 제가 2층에 올라가면 화를 내시기 때문에 그냥 퇴근했고요. 하지만 이튿날도, 그다음 날도 집안에 사람이 오간 흔적이 전혀 없이 전날 떠났던 모습 그대로였어요. 이번에는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찰에 신고한 거예요. 아 휴대전화는 지금 경찰이 가져갔어요.”
집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주변 사람:
“퍼킨스 씨의 비서인 에드워드 스콧 씨가 자주 방문하세요. 그리고 동거인이 한 명 있었던 것 같아요.”
제라드의 동거인:
“매일 2인분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라고 했고, 한번은 퍼킨스 씨가 입지 않을 것 같은 옷의 세탁을 부탁했어요. 그래서 2층에 누군가 같이 살고 있다고 추측했어요. 두껍고 검은 천으로 만든 잠옷 같은 건데 이 집에 온통 배어있는 냄새가 짙게 났어요. 그런데 제가 그 사람을 만난 적도, 그 사람이 아래층으로 내려온 적도 없어요.”
이상한 점:
“음, 처음 고용된 날에 제게 연락한 것도 에드워드 스콧 씨였는데, 그때 이 집은 정말 난장판이었어요. 지금보다 훨씬 더 역한 냄새가 났죠. 냄새는 아무리 청소해도 빠지지 않더라고요. 2층 계단을 오르면 그 냄새가 더 심하게 나요.”
“생각해 보면 두 명분의 세탁물이라기엔 양이 적긴 해요. 그 옷을 제외하고는 1층에서 다른 동거인의 흔적을 발견한 적도 없긴 해요. 사실 동거인이 아니라 방문객이었을까요?”
1층
1층에는 거실과 부엌과 그 옆의 작은 창고, 식당, 화장실 정도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범한 모습이며 탐사자들이 살펴볼 만한 것은 거실에 있습니다.
거실에는 제라드 퍼킨스가 받은 상패와 여러 사진이 벽과 선반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양탄자 위 TV와 소파도 있습니다. 애슐리가 잘 관리하고 있어서 가구는 먼지가 거의 없이 모두 깨끗합니다. 거실에서 양탄자 한쪽이 넓게 초록색의 액체로 젖었다가 마른 것이 보입니다.
애슐리에게 흔적에 관해 물어보아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닷새 전에 무언가를 엎질렀는지 바닥에 무언가 조금씩 굳어있던 흔적이 있었다고 대답합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전혀 모릅니다. 냄새를 맡아보거나 하면 시큼한 암모니아 냄새와 같은, 코를 찌르는 지독한 냄새가 같이 올라옵니다. 지독한 냄새에 이성을 0/1 잃습니다.
수호자 노트: 초록색의 기이한 진액으로 녹아내린 제라드의 흔적입니다. 광기에 빠졌던 루이스가 정신을 차린 후 남은 잔해를 하수도로 흘려보냈습니다. 자세한 성분을 알아보려 하면 전문적인 설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계단
계단으로 올라가면 집에 배어있는 냄새는 점점 짙어집니다. 2층으로 가는 입구에 안쪽에서 자물쇠로 잠글 수 있는 나무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이미 경찰이 다녀갔으므로 문은 열려있습니다.
2층
2층의 방은 화장실을 제외하면 네 개입니다. 각각 서재, 연습실, 비르투오의 방, 그리고 제라드의 방입니다. 이중 비르투오의 방과 연습실은 환기도 잘 하지 않아 비르투오의 악취가 특히 심합니다.
서재
서재는 평범하게 책상과 책장이 있습니다. 책장에는 서적과 제라드의 앨범, 제라드가 참여하거나 관람했던 각종 연주회 팸플릿, 신문 등이 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면 3년 전 지휘자를 그만둔 이후의 자료는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책장은 오랫동안 청소도 하지 않았는지 먼지가 두껍게 쌓여있습니다. 책상 위에 있는 메모 패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적힌 번호로 연락한다면 레이첼 스터블필드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레이첼 스터블필드는 클래식 공연 기획사의 사장입니다. 2주 전 제라드와 직접 만나서 비르투오의 연주회에 관해 상담한 상대입니다.
탐사자들이 제라드와 어떤 연주회를 준비했는지 물어보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바이올린 솔리스트의 연주회였다고 대답합니다. 제라드가 그 연주자를 ‘비르투오’라고 부른 것도 들었지만, 레이첼에겐 처음 듣는 이름이었습니다. 레이첼은 아직 제라드의 실종 소식을 모릅니다. 상담 때에 제라드의 건강도 좋지는 않아 보였는데 괜찮냐고 안부를 묻습니다.
연습실
연습실에 들어갈 때 정신력 판정에 실패한 탐사자는 방 자체가 진동해 균형을 잃고 넘어질 정도의 어지러운 느낌을 받습니다. 비르투오는 이 집에서 지내는 대부분을 연습실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 방은 아직 짙은 그의 체취와 기이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방에는 방음벽이 시공되어 있으며 창문조차도 모두 섬세하게 공사가 되어있습니다. 방 안에는 CD 모음이나 악보 바인더가 정리된 선반, 악보 거치대, 간이 키보드, CD 재생기 등이 있습니다. 탐사자들은 구석에서 낡은 바이올린 케이스를 발견합니다. 케이스에는 ‘1714 Emanuele Lombardo’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고 안은 비었습니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케이스의 스크롤 모양이 일반적인 모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악보 바인더에는 출판된 기성 악보들이 대부분입니다. 관찰력 판정에 성공하거나 자세히 본다는 선언이 있으면 수기로 된 악보를 하나 발견합니다. 악보는 영어로 적힌 제목 외에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마치 마구 그은 낙서 같지만, 묘한 규칙성을 띤 그림 같기도 합니다. 악보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악보를 익히는 건 신화서로 취급합니다.
‘Sonata in G Minor, for violin solo’
영어, 제라드 퍼킨스 저, 2018
비르투오가 불규칙적으로 연주하는 곡을 악보로 받아 적은 책입니다. 비르투오의 능력 때문에 이 곡도 기이한 능력을 띠게 됩니다. 비르투오의 연주만큼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만, 이 곡은 기묘한 멜로디를 이용하여 연주자(술자)가 바라는 대로 대상에게 암시를 걸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연주로 다수에게 암시를 걸 수도 있지만, 대상마다 마력과 이성은 각각 소모됩니다. 바이올린 독주곡이므로 현악기 외의 다른 곡으로 바꾸려면 본격적 연구를 2회 진행해야 합니다.
독서 판정은 음악에 관한 예술/공예 기능의 어려운 난이도 판정 혹은 과학(암호학) 판정으로 합니다. 시전 판정은 해당 악기의 연주(혹은 가창) 기능의 어려운 난이도 판정 성공으로 바꿉니다.
이성 손실: 1D6
크툴루 신화: +0/+1
본격적 연구: 1주
신화 지수: 2
권장 주문: (술자의 명령을 담아 곡을 모두 온전히 연주/노래했을 때)암시의 변형 주문
CD들을 보면 거의 공 CD에 날짜와 간략한 내용이 적힌 라벨지가 붙어있습니다. 제일 위에 4개월 전의 날짜로 ‘Virtuo’라고 적힌 CD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악곡 제목이 적힌 CD도 있지만 대부분 3년도 더 전 것들입니다.
CD를 재생시키면 다음 비르투오의 연주 항목을 참조하여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이때 이 음악을 들은 탐사자는 찌꺼기가 심어집니다. 비르투오가 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면 청자에게 찌꺼기를 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능력은 고음질로 녹음된 CD에도 담겨있습니다. 소리의 찌꺼기 항목(본 문서 p.91)을 참조해 주세요.
비르투오의 연주(녹음)
연주는 처음에 잔잔하게 시작됩니다. 음색은 신선하고 귀를 세심하게 자극하여 약간의 소름을 돋게 만듭니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음악임에도 곡조가 뇌에 쉽게 각인됩니다. 곧이어 삽시간에 음악이 고조되면, 바이올린을 제외한 주변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시야도 서서히 어두워지며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빛이 번쩍이고 이지러지는 환각을 보기 시작합니다. 환각을 보는 중에도 음악은 계속 들립니다. 바이올린 독주곡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여러 사람이 합주하는 듯합니다. 연주는 공격적이고, 심장까지 파고들어 짜릿하고 중독성 있는 느낌을 줍니다. 환각은 탐사자가 균형을 잡지도 못하게 만듭니다. 연주가 멈추기 전까지 환각은 계속됩니다.
연주를 들은 탐사자는 이성 판정을 하여 1/1D6의 이성을 잃습니다(이성 판정은 음악을 들을 때마다 하지만 수호자 룰북 p.167의 끔찍한 것들에 적응하기 적용을 잊지 마세요). 녹음본일 경우에는 1/1D4의 이성을 손실합니다. 탐사자의 백스토리 중 하나를 골라 관련(중요한 사람/장소 등이 변하거나 사라지거나 새로 추가되는) 환각을 수호자가 연출합니다. 나중에 해당 탐사자가 광기에 걸렸을 때 해당 환각의 내용이 진짜라고 믿는 등의 처리를 하여도 좋습니다(내용 참고는 룰북 p.155, 191).
이때 탐사자 중 한 명이 곡이 끝난 후 무심코(룰북 p.152와 같은 현상으로 인해) CD 재생기를 밀쳐 CD를 훼손합니다. 집단 운 판정으로 손상 정도를 결정합니다(판정에 성공하면 소리는 들리지만 잡음이 섞여 나옵니다). 대실패가 나온다면 완전히 훼손되어 CD를 고칠 수 없습니다. 여러 방법을 통해 CD를 고쳐 재생하더라도 한번 손상된 CD를 들으면 이성 손실이나 환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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